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부산기념문화제
| 작성자 | 민주공원 | 작성일 | 2026-06-29 | 조회수 | 47 |
본문
5월 16일(토) 오후, 민주공원 큰방에서 시민들이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부산기념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이번 문화제는 ‘오월의 정신’에 걸맞은 음악을 중심으로 진행된 시민참여형 기념행사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부산 시민 6개 팀이 창작곡과 기성곡 등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선보이며 오월의 의미를 함께 나눴습니다.
이행봉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오월의 정신은 과거를 기억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오늘 우리의 삶과 권리를 지키는 힘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계속되는 전쟁과 강대국들의 자본주의적 이해관계 다툼 속에서도 민주시민의 삶과 권리가 위협받지 않도록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연대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기념문화제는 혐오와 차별 없는 세상, 평화로운 통일 세상을 노래하는 〈용감한 언니들>의 ‘평화를 원해’와 ‘천천히 즐겁게 함께’로 힘차게 문을 열었습니다. 청소년 역사 공부 모임에서 만나 평화통일센터 하나 소속으로 활동하는 〈유니밴드〉는 ‘봄날은 간다’를 불러 잔잔한 울림을 전했습니다. 대천마을학교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그냥 좋아서, 밴드〉는 ‘소월에게 묻기를’와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깊이 있고 맑은 선율을 함께 들려주었습니다.
자연과 사람,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노래를 만드는 〈노나밴드〉는 자작곡 ‘꽃이 피는 곳’과 ‘응원가’로 오월의 정신을 전했고, 과거의 민중가요를 새롭게 해석해 부르는 〈모디라〉는 ‘불나비’와 창작곡 ‘외쳐라’로 힘찬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 사람과 자연을 잇는 음악을 만드는 〈아이씨밴드〉는 창작곡 ‘난 늘 네가 좋다’와 ‘지금’으로 문화제의 마지막을 신나게 장식했습니다.
행사는 참석자 모두가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뜻깊게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문화제에서 ‘오월의 정신’으로 함께 불렀던 ‘오월의 노래’들이 민주주의로 이어지는 시민들 간의 연대를 더욱 굳건히 하는 노래로 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