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미술 민주공원 순회전시 <거꾸로 돌아가는 세상>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03-04 | 조회수 | 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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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미술 민주공원 순회전시 <거꾸로 돌아가는 세상>이 2024년 1월 6일(토)부터 1월 28일(일)까지 민주공원 잡은펼쳐보임방(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합니다.
올해로 일곱 번째로 열리는 노동미술전은 34명의 부산, 울산, 경남, 서울, 광주, 인천, 전남, 전북 등의 역대 가장 많은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2023년 2월 1일부터 31일까지 울산노동역사관에서 전시를 한 후 민주공원에서 이어받아 펼치고 있습니다.
전시 제목인 '거꾸로 돌아가는 세상'에는 역주행하는 노동정책과 후퇴하는 노동존중 사회를 우려하는 예술가들의 날카로운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정부는 법정 노동시간을 주 69시간으로 늘리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유예하려는 시도도 있습니다. 올해에도 건설노동자와 택시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절박한 호소를 했지만 언론은 이를 외면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혼란의 시대가 펼쳐지면서 노동존중 사회는 갈피를 잃었습니다.
물감이 흘러내린 정물화는 숨진 젊은 노동자의 유품인 컵라면을 환기시키고 도시 풍경을 그린 유화는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를 기억합니다. 전시실 천장에 매달린 '로켓'은 나의 편함을 위해 로켓처럼 바삐 움직이는 플랫폼노동자를 가시화합니다.
노동미술 순회전시 <거꾸로 돌아가는 세상>은 거꾸로 돌아가는 세상을 멈추고 현 시기 노동자가 가야 할 길을 예술의 시선으로 모색합니다. 절박한 노동현실을 직시하고 그 속에 숨겨진 희망을 끄집어냅니다. 다양한 형식과 소재, 전시장에 갇히지 않는 예술로 시대와 호흡하는 행동하는 예술로 문제제기를 합니다. 특히 노동자와 함께 작업한 작품은 예술가의 노동으로서의 예술과 노동자의 예술로서의 노동이 하나가 되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노둥미술2023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민주공원, (사)한국미술인협회울산지회, 울산노동역사관이 공동주관하며 울산북구청, (사)울산민예총, 민주노총울산본부, 금속노조현대차지부가 후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