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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민주공원 명칭 변경에 대한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의 입장

작성자 민주공원
작성일2009-09-03
조회수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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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민주공원 명칭 변경에 대한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의 입장



지난 8월말 민주공원 방향의 시내버스의 버스노선도에서 민주공원이 사라지고 중앙공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는 부산시가 일부 단체의 민원을 받아들여 명칭을 바꾸었고 향후 도로표지판의 표기도 바꿀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고 지난 10년 동안 사용해왔던 명칭이 느닷없이 바뀐 것에 대해 시민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그리고 부산시는 이번 명칭변경을 하면서 민주공원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와는 단 한차례의 협의도, 의사수렴도 없었고 아울러 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도 듣지 않았다.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했던 전직대통령의 국장이 얼마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비록 버스노선의 표지라는 작은 부분이지만 ‘민주’라는 이름이 사라지고 10년 동안 사용해왔던 표지판을 바꾸면서 이를 이용하는 시민과 관련 시민단체, 전문가의 의견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식의 소통부재와 일방주의 행정은 부산에서마저 민주주의 퇴보가 현실화될 것이 아니냐는 부산지역 시민사회의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올해는 민주공원 개관 10년을 맞이하는 해이면서 부마민주항쟁 3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민주공원’이라는 명칭은 개관 이후 10년 동안 버스와 도로표지판에 사용되어 졌고 각종 행사와 사업을 통해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곳으로 이미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기념사업회의 꾸준한 국내외 연대활동을 통해 전국과 해외 방문객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민관이 서로 협력하여 조성한 공원으로서 지역사회 민주주의 역사 전반을 기념, 계승하는 공간으로서는 전국에서 유일하며 전 세계에서도 민주공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예는 아주 드물다.


따라서 민주공원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큰 획을 그어왔던 부산시민이 자긍심으로 느낄 만한 곳이며 부산이 자랑할 수 있는 하나의 브랜드일진데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알리지는 못할망정 명칭을 변경하고 지우려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부산시는 버스노선표지판에 사용되었던 민주공원 명칭을 다시 복원하라


하나. 부산시는 도로표지판의 변경 등 추가적인 조치계획을 모두 중단하라


하나. 10년간 사용해왔던 명칭 변경에 있어 관련기관과 시민의 의견을 묻지 않은 일방적인 행정처리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



2009년 9월 3일


사단법인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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