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문화제, 제28회 민주시민상 시상식 개최

10월 9일(수) 오후 4시 민주공원에서 열려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전시, 기념공연,

특별음악회,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

1.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문화제와 제28회 민주시민상 시상식이 10월 9일(수) 오후 4시부터 민주공원 가리사리마당(앞마당)에서 열린다.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민주공원이 주관한다.

2. 이번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문화제에서는 시민의 손으로 유신독재를 몰아낸 부마민주항쟁을 기리며,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념·계승하는 전국 유일의 상인 민주시민상의 제28회 시상식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올해 민주시민상 수상 단체는 ‘감만동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철거를 위한 남구지역 대책위’이다.

3.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문화제와 제28회 민주시민상 시상식은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특별 뮤지컬 극단 예감의 <지워진 이름 부마> 갈라쇼와 제28회 민주시민상 수상자와 함께하는 토크쇼, 버스트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4. 행사 당일에는 특별음악회 <부마에서 광주로>도 열린다. 음악회에서는 클래식으로 재탄생한 ‘님을 위한 행진곡’, ‘님을 위한 서곡(序曲)-빛이 있는 마을’(황호준 작곡)을 들을 수 있다. 5·1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곡을 인류 보편적 언어인 클래식으로 편곡하여 5·18민주화운동은 물론 한국 민주화운동의 의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5.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문화제, 제28회 민주시민상 시상식에 앞서 10월 4일부터 민주공원 잡은펼쳐보임방(기획전시실)에서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전시 <부마 1979 ● 유신의 심장을 쏘다!>가 개전했다. 전국 순회 전시로 서울, 청주, 광주, 창원에 이어 10월 3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사진, 항쟁 지도 등 부마민주항쟁의 사료는 물론 부마민주항쟁에 영감을 받은 8점의 대형 그림을 전시한다. 특히 전두환이 1979년 10월 18일 오후 12시 20분경 부산의 계엄사령부를 방문하여 진압 작전 계획을 검토하고 지휘하였던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문건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부산 전시에서는 9월 한 달 동안 진행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시민과 함께 그리는 걸개그림>의 완성 작품도 만날 수 있다.

6. 부마민주항쟁을 주제로 한 첫 연극 극단 더블스테이지의 <거룩한 양복>(2017년 초연)도 10월 5일과 6일 오후 3시부터 민주공원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초연 이후 부마민주항쟁의 진상을 더욱 알릴 수 있도록 각색하여 무대에 올리고 있다. 10월 12일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부마민주항쟁 당시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상황재현시민문화제>가 오후 4시부터 광복동 시티스폿에서 열린다.

7.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1979, 부마민주항쟁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창원과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10월 19일에는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설 민주주의사회연구소의 주관으로 ‘인권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가 벡스코 제1전시장(회의실 211~212)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8. 김종기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상임이사는 “시민의 손으로 유신독재를 몰아낸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문화제와 시민의 힘을 믿고 사회 변화를 이끌어 온 분들을 만나는 제28회 민주시민상 시상식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9. 한편 부마민주항쟁은 지난 9월 24일 공포된 대통령령 제30091호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에 따라 10월 16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다가오는 10월 16일에는 창원 경남대학교 대운동장에서 행정안전부의 주최로 첫 부마민주항쟁의 국가 기념일이 개최될 예정이다.